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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한인상권 인근 뺑소니 사고…한인 학생 피해

한인 상권이 몰려있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와 포트리 경계 버겐불러바드 선상 브링커호프 애비뉴에서 10대 한인 남학생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피해자 모친에 따르면, 사고는 14일 오전 6시 40분께 이 지역 한남체인 웬디스 인근에서 벌어졌다. 당시 피해자 이모(17·포트리)군은 웬디스로 향하며 이 지역 첫 번째 언덕선상을 걷던 중 타인종 남성이 모는 차량 앞유리(wind shield)에 부딪혔다.   이모 군은 가해 차량 차주와 시선이 마주쳤음에도 차주가 차량을 그대로 몰고 지나가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리를 웅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주가 분명히 도로에 누워있던 자신을 보고 지나갔다고 봤다.   이모 군은 곧바로 모친과 팰팍 경찰·앰뷸런스에 전화를 해 헤켄색 칠드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한 엑스레이 촬영 ▶이모 군이 고통을 호소함에 따른 CT 촬영을 거쳤다. CT 촬영 후 머리 근막과 뼈 사이 피가 고인 것을 발견해 응급수술이 진행됐고, 중환자실에 입원 후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29일 퇴원 후 완치까지 재택학습을 이어간다.   이번 사고 발생 지점은 사고 다발 구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모친은 "뇌출혈이 아니더라도 피 고인 위치가 안 좋으면 예후가 안 좋은데 다행스럽게 위치가 좋았고 이마 정중앙에서 살짝 왼쪽으로 치우친 뼈에 금이 갔다"며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이첩됐다는데 그 소식도 우리에게 직접 알려주지 않고 용의자 신상을 확보했는지 공유하지 않는다. 사춘기에 사고가 일어난 것도 안타깝고 사고 다발 지역임에도 폐쇄회로(CC) TV도 곳곳에 설치하지 않았다. 팰팍 한인 정치인들은 뭐했나 싶다.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뺑소니 한인 한인 남학생 한인 학생 한인 정치인들

2024-10-27

KAI, 한인 선출직 역사 담은 연감 공개…최초 당선은 1954년

한인사회를 연구하는 미국 비영리단체가 한인 선출직의 기록을 정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KAI)’는 최근 미주한인정치연감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는 1954년 미국에서 한인 정치인부터 현재까지 231명의 선출직 정치인들의 정보를 취합한 내용이다. 처음 선출된 필립 민부터 가장 최근인 팰리세이드파크보로 의원 원윤유봉까지가 총망라돼 있다.      필립 민은 1954년 하와이가 준주(准州)일 당시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됐다. 하와이는 1959년 주로 승격됐다. 필립 민은 1966년에 사망했는데, 그해까지 주의원으로 활동했다.     1960년에는 알프레드 호연 송이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파크의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본토에서 선출된 첫 한인 정치인이었다. 그는 이후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의원 및 상원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첫 연방하원의원은 1993년부터 1999년까지 활동한 김창준 전 의원이었다.     KAI는 이후 225명 이상의 한인이 지방 정부부터 연방 정부까지의 다양한 선출직에 올랐고 당선된 주와 정치 성향도 다양했다고 분석했다.     연감에 따르면 뉴욕 지역 한인 선출직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캘리포니아 지역이 50여 명으로 뒤를 이었고 북서부인 워싱턴과 오레건주에서도 20여 명이 배출됐다.     현재 KAI의 연감은 지역별 한인 선출직의 수를 보여주는 지도와 선출직들의 이름과 지역, 직책, 기간 등이 소개된 표로 구성돼 있다. KAI 측은 한인 선출직들의 약력과 활동 내용 등을 추가로 취합하고 있으며 관련된 영상 등도 추후 게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임명된 한인 판사들 역시 따로 취합할 계획이라고 한다.     KAI의 회장을 맡고 있는 버지니아 주의회 7선 하원의원 출신 마크 김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출직들끼리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연감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들은 한인회와 민주평통 등 모임에서 축사를 전하고 가끔 상을 받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같이 대화하고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의 연감을 통해 전국의 한인 정치인들이 함께 생산적인 일을 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 것이다.   한편 KAI는 2022년 워싱턴 D.C.에서 출범한 비영리단체로 아직 정식 한국어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마크 김 회장은 올해 초부터 회장직을 맡아 앞으로 이를 싱크탱크 형식으로 키우고 한인들이 두루 공감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다른 한인 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영남 기자 [kim.youngnam@koreadaily.com]당선시기 선출직 한인 선출직들 한인 정치인들 선출직 정치인들

2024-10-18

남가주 한인 정치인들 한자리에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정치인들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했다.   지난 1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포럼은 23일까지 이어진다. 미주 지역에서는 태미 김 시의원(어바인). 조이스 안 부시장(부에나파크), 폴 서 시의원(랜초팔로스버디스), 스티브 강 커미셔너(LA도시계획위원회) 등이 참석 중이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이 모여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한인 정치인들은 다양한 이슈에 대한 토론과 협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티브 강 커미셔너는 “포럼을 통해 북미뿐만 아니라 글로벌 한인 정치인들과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소통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포럼을 더욱 성장시켜 미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폴 서 시의원은 포럼 둘째 날에 ‘정치 도전 과제와 성공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 처음 참석한 조이스 안 부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더욱 강력하게 내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더 나은 정책 수립을 위해 협력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아시아계 출신 여성으로 미국 네바다주 첫 대법관이 된 패트리샤 리 판사도 참석했다. 주한 미군 병사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려서 미국으로 이주한 리 판사는 조지워싱턴대 법학전문대학원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2022년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리 판사는 “미국 내 한인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언어 장벽 극복, 사회 공헌 활동 확대, 적극적 투표 참여 등이 필요하다”며 “차세대가 더 많이 정치에 입문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의 도전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재외동포협력센터 초청 장학생 30여명도 참가해 한인 정치인들과 멘토링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게시판 정치인 한인 정치인들 정치력 신장 한인 커뮤니티

2024-08-21

전 세계 한인정치인 한 자리에 모인다

14개국 한인 정치인이 서울에서 한 자리에 모이는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열린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올해 10회차를 맞아 ‘Our network is our networth’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한인, 변곡점을 넘어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해당 포럼은 전 세계에서 왕성하게 할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총 14개국에서 100명의 한인정치인을 비롯,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예년과 달리 45세 이하 참가자 비율이 절반을 웃도는 등 각국 차세대 동포 정치인들의 참가율이 높다. 뉴욕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는 총 15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한인 정치인들의 도전기를 공유하고 재외동포 초청장학생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지난 10년간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 저출산·고령화 문제와 문화 다양성 포용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초청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정치인 세계 세계 한인정치인 한인 정치인들 재외동포 초청장학생

2024-08-12

전세계 한인 정치인 모인다…세계한인정치인 포럼

LA 한인 보좌관 등 전 세계 한인 정치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20~23일 서울에서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차를 맞은 포럼은 세계한인정치인협회(회장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가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후원한다.     ‘세계한인, 변곡점을 넘어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 다니엘 배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 LA한인보좌관협회 임원 등 미국을 포함해 총 14개국, 한인 정치인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에르네스크 우즈베키스탄 자유민주당 하원 산하 청년의회 의원, 야닉 쉐티 오스트리아 연방 하원의원 등 각국의 차세대 정치인들도 참석한다.     이들은 ▶평화/안보 ▶역사/헤리티지 ▶복지/정책 ▶교육/문화 전문가와 함께 저출산·고령화 문제 및 전 세계적인 한국 문화 확산 현상의 이해와 문화 다양성 포용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와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국과의 상생발전과 거주국 한인 권익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2007년 처음 열렸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정치인 게시판 전세계 한인정치인 세계한인정치인 포럼 한인 정치인들

2024-08-12

[이슈 진단] 경찰의 존재 이유

6월 2일 오후 2시 LA 한인타운 내 윌셔 잔디광장(3700 Wilshire Bl.)에서 양용씨 경찰 총격 피살 사건 규탄 집회가 열렸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양용씨를 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하기 위해 부른 경찰에 의해 총격 피살된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대해 LAPD를 규탄하기 위해 가족과 한인들, 타인종 단체와 흑인 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였다.     예상보다 참석자가 적었다. 특히,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한인 단체에서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한인 정치인은 그레이스 유(LA 시의원 10지구 후보)와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후보) 2명 만이 참석했다. 존 이 LA시의원(12지구)과 영 김,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등 현역 정치인들은 집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게다가 사건 발생 40여일이 지나도록 양용씨 사건에 대해서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충격적인 사건임에도 한인 단체와 한인 정치인들이 이렇게나 무관심할 수 있을까?     LAPD(LA경찰국)가 5월16일 사건 현장이 담긴 보디캠 영상을 공개한 이후 한인들의 반응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양용씨가 칼을 들고 있는 장면을 빨간색 원으로 표시해서 눈에 띄게 편집했다. 양용씨가 칼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총격을 가했다는 입장을 강조하기 위한 LAPD의 의도적 편집이다.   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의외로 많은 한인이 “양용씨가 칼을 들고 있었고, ‘칼을 버리라’는 경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아 총격이 발생했다”는 LAPD의 설명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건 본말이 전도된 설명이다. 만약 강도나 인질극을 벌이는 범죄자를 제압하려는 상황이었다면 LAPD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양용씨는 부모님 집 거실에 혼자 있었고, 누구에게도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다.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도 아무런 범죄행위를 하지 않았다.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경찰이 정신질환자인 양용씨를 범죄자로 보고 체포작전에 들어간 것부터 잘못된 판단이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범죄자로 보고 대응한 경찰의 마음가짐부터 잘못됐다.   이 사건은 경찰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LAPD 공식웹사이트 홈페이지에는 “To protect and to serve”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누구를 보호하고 누구에게 봉사한다는 것일까? 당연히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봉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경찰의 사명이다.   그런데도 경찰이 시민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 무고한 희생을 초래하는 사례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총기를 사용하는 범죄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경관의 대응에 총기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그렇다.   지난 2018년 7월21일 실버레이크 지역 트레이더 조 마켓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었던 멜리 코라도(당시 27세)는 경찰의 오인 사격으로 숨졌다. 경찰 추격을 피해 트레이더 조 마켓으로 뛰어든 진 에빈 애트킨스(당시 28세)를 향해 경관 2명이 여러 차례 총을 발사했고 코라도가 그중 한 발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마켓 안과 밖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경관들은 범죄자를 잡는데 집중해 시민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알버트 코라도씨는 “시민의 세금으로 10만 달러나 되는 연봉을 받으면서 정작 시민을 보호해야 할 때를 구분 못 하고 무조건 총부터 쏘는 LAPD는 양용씨 사건을 계기로 반드시 총기 사용 정책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과도한 총기 사용 문제는 양씨 가족과 코라도씨 가족 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전체 커뮤니티가 대응해야 할 문제이다. LAPD는 양용씨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의 존재 이유를 바로 세워야 한다. 경찰의 존재 이유를 불신하는 시민이 더 늘어나기 전에. 이무영 / 뉴미디어 국장이슈 진단 경찰 존재 한인 정치인들 경찰 총격 경찰 추격

2024-06-11

[사설] 한인 단체·정치인 '양용 집회' 참여하라

경찰 총격으로 숨진 양용 씨를 추모하고 경찰의 무도한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한인 사회의 울분을 전달할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다.   양용 씨 사건은 누누이 지적됐듯 경찰의 과잉 대응이 원인이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양 씨의 병원 이송 지원을 위해 출동한 경찰이 마치 범죄자 대하듯 서슴없이 총기를 사용해 벌어진 일이다. 이런 정황은 최근 LAPD(LA경찰국) 측이 공개한 경관 바디캠 영상에서도 잘 드러난다. 당시 출동했던 경관들은 정신질환 환자 대응에 대한 이해 부족은 물론 시민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조차 망각하고 있었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는 이유다.       집회는 한인 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개인 차원의 참석도 필요하지만 한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집회를 주도하는 ‘양용을 위한 정의위원회(JYYPC)’ 측은 주요 한인 단체들에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인 단체들의 적극적은 호응을 기대한다. 아울러 침묵만 지키고 있는 한인 정치인들도 현장에 나와 목소리를 내야 한다. 억울한 일을 당한 한인을 위해 나서는 것이  본인을 지지하고 후원해 준 한인 사회에 대한 도리다.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고려할 일이 아니다.     집회는 공감대 확산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경찰의 과잉대응이 위험 수위라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피해자는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양용 씨 사건도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JYYPC 측은 한인 2세는 물론 다른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집회에서 통제되지 않는 공권력의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양용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           집회는 6월 2일 오후 2시 LA한인타운 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사설 정치인 한인 한인 정치인들 한인 단체들 정치인 양용

2024-05-29

[발언대] 양용 사건에 입 다문 정치인은 꺼져라

오래전 미국 유학 시절, 미국 생활이 참 쉽지 않다고 느꼈다. 내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잊고 열심히 살고 있을 즈음, 반대의 현실을 각인시켜주는 사건들을 겪을 때 특히 힘들었다.     그 첫 사건이 4·29 폭동이었다. 이 사건은 한인에 대한 집단 괴롭힘이라고 볼 수 있다. 백인 언론들의 횡포에 더해 백인에겐 함부로 못 하는 흑인의 분풀이까지 한인들에게 퍼부어져, 한인은 그야말로 쌍포화의 희생양이었다. 한인은 이 일로 아직 누구에게도 사과조차 못 받는 아메리카의 이방인 신세가 됐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으니, 할 수 없이 한인 스스로 총을 들고 집과 일터를 지켜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우리의 목소리를 내줄 한인 정치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을 것이다.   채 아물지 않은 한인 사회의 상처를 소환한 이유는 최근 정신질환을 앓던 양용 씨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때문이다. 경찰을 불러 병원에 옮겨 달라고 요청했더니, 범죄자 대응 방식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환자에게 총을 쏴 사망케 한 사건이다. LAPD의 과잉대응이 불러온 참사다.     그런데 한인 사회의 반응을 보면, 온도 차가 크다. 내가 양용이 될 수도 있고, 내 자식, 내 가족이 그 위치에 처할 수도 있음에도, 진실 규명을 요구하거나 경찰의 무력대응을 질책하는 목소리는 의외로 차분하다. 아니, 차갑다고 해야 할 지경이다. 2020년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에게 목숨을 잃었을 때 흑인 사회가 보인 반응과 너무도 다르지 않나.     특히 놀라운 점은, 선거철만 되면 한인의 지지와 후원금을 바라며 문턱이 닳도록 커뮤니티를 찾아오던 그 많은 정치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이다. 모두 자랑스러운 한인이고, 한인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 약속하지 않았던가. 심지어 어느 기자가 이에 관해 질의했더니, 자기 관할이 아니라 말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 화가 치민다. 자기 지역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의를 보고도 꾹 참으시는 분들이 선거철엔 왜 너도나도 전국에서 자기 지역구도 아닌 LA까지 찾아와 손을 벌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인 정치인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한인들은 차라리 각 지역구의 주류 정치인들에게 호소해도 이보다는 나은 대접을 받지 않을까 싶다.     흔히 한인의 정치력이 몰라보게 신장했다고들 한다. 과연 그런가. 그건 후원금을 주고받는 그들만의 리그에서나 통하는 얘기 아닐까. 양용 씨 사건을 계기로 그 실체가 얼마나 허망한지, 그리고 힘없는 한인의 일상생활과는 얼마나 괴리가 큰지 훤히 드러났다. 정계 진출에 성공한 분들은 자기 입신양명을 위해 정치인이 됐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진정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목소리를 내주며 일하고 있는 정치인이 얼마나 되는가.   앞으로 한인 정치인들이 양용 씨 피격 사건에 대해 계속 입조심을 한다면, 나는 혼자서라도 외치고 싶다. 미국에서 한인 정치인은 이젠 필요 없다고 말이다. 내 가족이 경찰 폭력에 쓰러지는 판에 수수방관하는 정치인이 무슨 소용인가. 한인들은 그들을 향한 쓸데없는 기대를 접고, 차라리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다수의 한인이 정말 그렇게 외치기 전에,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한국계 미국 정치인을 자임하면서 이번 사건에 당당히 발언하는 정치인을 보고 싶다. 김필성 / 치과의사·윌셔임플란트 원장발언대 정치인 양용 한인 정치인들 한국계 정치인 주류 정치인들

2024-05-27

양용씨 사망에 한인 정치인들 침묵

LA경찰국(LAPD) 소속 경관의 총격에 숨진 양용씨 사건〈본지 5월 3일자 A-1면〉을 두고 한인 정치인들이 침묵하고 있어 적잖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한인 정치인들은 관할 지역구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건 소식을 아예 듣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건 발생 2주째가 되어 가는데도 입을 닫고 있다.   물론 사건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한인 정치인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원론적인 공식 입장 조차 발표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한 한인 정치인도 없다.   존 이 LA시의원(12지구)과 캐런 배스 LA시장은 기자들의 문의에 구두 또는 짧은 이메일 메시지로 유감을 표시하는데 그쳤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셸 스틸, LA카운티의 영 김 연방하원의원 역시 공개적인 발언이 없는 상태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도 아직 관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가주 상원에 출마한 최석호 전 주 하원의원도 침묵 중이다.   대부분의 한인 정치인들은 언론의 연락을 받고서야 ‘조심스럽다’ ‘유감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건의 진행과 전례를 보아온 한인사회 구성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A생활 30년차인 케이시 김(55)씨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정신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 경찰 총격에 의한 사망으로 이어지면 어느 누가 경찰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이럴 땐 평소 한인사회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며 표를 요구했던 정치인들이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밸리에 거주하는 김종선(60)씨는 “혹시라도 한인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할 상황에서 한인 정치인들이 침묵한다면 결국 커뮤니티 전체에 힘을 실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최소한 관계 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등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출직 일부 한인 정치인들은 사건 현장이 관할 지역구가 아니며 경찰이 내달 바디캠을 공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이런 방관적인 태도가 지속될 경우 또 다른 피해와 사고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는 “개인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용의자에 대한 경찰의 상황 대처 규정(protocol)이 아예 잘못됐다고 판단한다”며 “이런 개선이 이뤄지려면 선출직 의원들이 힘을 모아야 하지만 아쉽게도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건 발생 지역구인 LA시 13지구 휴고-소토 마르티네즈 시의원실은 본지의 문의에 “시의원을 포함해 모두가 깜짝 놀란 상태이며 상황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며 “관계된 단체와 가족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도미니크 최 LAPD 국장과 이번 주 미팅을 갖고 관련 내용 공개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정치인 한인 한인 정치인들 한인사회 구성원들 평소 한인사회

2024-05-14

10개월 전부터 뛰었다…본선 진출 희망적

2024년 도전은 계속된다. 본지는 올해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아야하는 한인 정치인들의 도약을 전망하는 시리즈 ‘2024, 뛴다’를 연재한다. 한인으로는 최초로 가주 조세형평위원과 OC 수퍼바이저를 거쳐 연방하원에 진출한 미셸 스틸(사진) 의원의 올해 희망은 ‘3선 성공’이다. 한인과 유권자들을 위해 이어왔던 일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지난 3년 동안의 활동과 올해 선거 이야기를 들어본다.   -선거의 해가 밝았다. 메시지가 있다면.   “중앙일보 독자님들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유권자 등록과 투표도 모두 참가해주시길 바란다.”   -지난해 발의한 주요법안으로 의회 활동을 자평한다면.   “같은 병원 서비스를 받고도 다른 비용을 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공개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IRS의 800억 달러의 추가 세금 징수안을 막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법안을 공동 상정해 현재 하원 통과 후 상원 계류중이다.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행했던 저소득층 세금 부담을 줄이고 보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의 연장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러시아, 하마스를 포함해 외국 단체와 기관들의 미국 대학들에 대한 기부금액 보고 의무화 법안도 상정된 상태다. 차량 절도와 불법 레이싱을 근절하는 법안도 지난해 발의한 바 있다.”   -한인 시니어들과 업체들이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상태다. 무엇이 문제인가.   “가주에서는 경찰들이 종종 용의자 검거 때문에 소송을 당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950달러 이하의 피해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지사에게도 우려를 전달하고 다른 여러 주들에서도 협력하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상태다. 피해만 가중되고 있다고 듣고 있다.”   -민주당 쪽에서는 한반도 종전협정 이야기가 나오는데.   “종전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종전 이후에 북한 정권에 대한 신뢰 문제가 남는다. 공화당과 보수 진영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방미와 더불어 여러 평가가 있다.   “방미를 포함해 대북 대중 외교에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한해였다. 중국의 확장 야욕으로 한국, 대만, 일본 등이 위협을 받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과 관계 개선을 통해 방어망을 구축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결국 강력한 미국의 국방력이 뒷받침되면 평화가 유지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것이다.”   -미국 내 한인 이산 가족들의 상봉 문제도 관심이다.   “한인 의원 네 명이 초당적으로 상정했다. 이 부분은 반대가 있기보다는 아직 동료 의원들에게 충분한 설명 기회를 갖지 못한 이유가 크다. 하원 리더십이 자리를 잡았으니 곧 관련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선거 경쟁자가 많다. 전략은.   “총 4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이미 우리 캠프는 지난해 3월부터 유권자들을 발로 뛰며 만나고 있다. 본선 진출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으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기도해주시고 참가해주시면 좋겠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희망 진출 한인과 유권자들 한반도 종전협정 한인 정치인들

2024-01-02

뉴욕총영사, 한인 정치인들과 현안 논의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10일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한인 정치인들을 맨해튼 관저로 초청해 한미동맹 70주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영사는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한 뒤 한국계 정치인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김 총영사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인 만큼, 우리 공관은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미국내 한국 이미지를 높이고 한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자 한다”며 “주와 시의회 차원의 한미동맹 70주년 결의안 발의를 통해 한미 동맹의 미래 세대인 젊은 세대의 한인사회 참여 등 중요한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또 김 총영사는 한인의 권익 신장과 안전 강화 문제에 대해서도 한인 정치인들과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김 총영사의 설명을 듣고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행사에 협력해 나갈 것이며, 뉴욕총영사관의 한인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노력에도 감사하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을 겸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린다 리·줄리 원 뉴욕시의원, 섀런 리 전 퀸즈보로청장 대리 등 5명이 참석했다.  심종민 기자뉴욕총영사 정치인 뉴욕총영사 한인 한인 정치인들 김의환 뉴욕총영사

2023-03-12

[시론] 정치력 재도약의 기회

오는 11월 8일 치러질 중간 선거를 위한 사전 투표가 한창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미 25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지난 대선에서 광범위한 선거조작이 있다는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이 있으나, 사전투표는 편리성과 신속성으로 인해 참여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간다면 올해 조기투표율은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이 열기를 담아 이번 선거에서는 미국 상원 의원 100석 가운데 34석, 하원 의원 전체를 선출한다. 또한 주지사 50석 가운데 36석과 워싱턴 DC의 시장도 새로 뽑는다.     중간선거는 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 따라서 항상 집권 여당이 불리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데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서민들의 고심이 크다.  선거 전문가들은 연방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고, 하원도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예측은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 결과는 투표함을 열 때까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스윙보트(Swing Vote)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등 10개 주가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이 곳에서의 승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약진이 돋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연방 의원과 주·시 의원, 지방정부 선출직을 한꺼번에 뽑는 이번 선거에 한인 40여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만큼 미주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이 본격화한 것이다.   예비선거를 거쳐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5명. 이 가운데 앤디 김(뉴저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 미셸 박 스틸(캘리포니아),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 등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34지구의 데이비드 김(민주당) 후보도 선전을 기대한다. 모두 당선될 경우 미주 한인 사회는 사상최초로 5명의 연방하원을 갖게 된다.   주의회 선거에도 한인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다.     가주와 조지아주에선 최석호 하원의원과 샘 박 하원의원이 각각 4선 등정에 나섰다. 샤론 정 후보(일리노이 91지구) 일리노이 역사상 최초의 한인 주의원을 노리고, 홍수정 변호사는 조지아 103지구에서 지역 한인 최초의 여성 공화당 후보에 도전한다.     하와이주의 실비아 장 루크 하원의원은 하와이주 부지사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가 당선될 경우 50개 주 정부를 통틀어 최고위 선출직에 오른 한국계 정치인이 된다.     한인 사회는 이에 따라 한인 후보 당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나섰다. 미주한인정치연합(KAPA)은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한인후보 5명을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웨비나에는 진 윤 후보(CA 2지구 상원의원)와 유수연 후보(CA 67지구 하원의원)가 참석했다. 샘 박 의원과 그레이스 리 후보(뉴욕주65지구 하원의원)도 참석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도 가주, 조지아, 뉴욕, 텍사스 등 한인 밀집 21개 주 선거 정보 및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온라인 안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미주 한인들은 21개 주에 한인 인구 90% 이상이 모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주당 한인 인구가 최소 2만명 이상이란 의미다.   기회 있을 때마다 주장하지만 이만한 숫자면 충분히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한인 유권자들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마땅하다. 내가 던진 한 표가 선거의 승패를 바꿀 수 있다.     미주 한인사회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정치력 신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인 정치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권영일 / 애틀란타 중앙일보 객원 논설위원시론 정치력 재도약 한인 후보들 미주 한인 한인 정치인들

2022-10-31

한인 정치인들 '낙태권 보호' 호소…데이브 민 의원 등 공동성명

한인 정치인과 비영리단체가 여성의 낙태권리를 보호하는 ‘주민발의안1’ 찬성을 호소하고 나섰다.   10일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37지구),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여성의 낙태권리를 보호하는 주 민발의안1을 찬성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민발의안1(Proposition1)은 가주 헌법에 따라 임신과 출산 등에 관한 선택은 여성의 권리라는 점을 명시하고, 낙태 여부 결정권은 정치적 입장과 상관없이 여성에게 있다는 사실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가주 정부는 이미 낙태권리를 보장하는 만큼 주민발의안1은 향후 가주 헌법 개정 등 더 적극적인 보호권을 의미한다.   데이브 민 상원의원은 “주민발의안1은 강간 피해자 보호 등 가주 주민 모두가 낙태 선택권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아태계 커뮤니티도 가장 기본적인 인권 보호를 위해 찬성해 달라”고 말했다.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최근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기본권이 심각하게 공격받고 있다. 여성 몸의 주인은 여성임을 보장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도 “연방 대법원이 낙태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18개 주가 낙태를 금지했다. 가주 정부의 주인은 우리라는 사실을 찬성표로 보여주자”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정의진흥협회LA(AAAJ LA) 등 아태계 비영리단체도 주민발의안1을 찬성했다. 이들 단체는 낙태 등 임신과 출산에 관한 결정은 여성 본인이 행사하도록 보장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공동성명 정치인 한인 정치인들 보호 호소 인권 보호

2022-10-11

[독자 마당]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자

이제는 선거철이 되면 미국 곳곳에서 한인 후보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한인들이 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정치 같은 것에는 관심 없다는 마음가짐이다. 정치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관념이 없고, 자신의 생활과는 무관한 별도의 활동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정치는 우리 생활 거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 살려면 미국 정치가 생활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선거 참여는 정치인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정치인에게 이용 당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참여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귀중한 행동이다. 개인적으로 한인은 한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종교, 인종, 직업 등과 관련해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한인의 이익을 대변하려면 한인 후보를 뽑아야 한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교류가 활발하다. 미국 정계에 진출한 한인 정치인들은 본국의 정치인들보다도 한국 정부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 가장 큰 관심과 바람은 후세들의 교육과 성공일 것이다. 후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해 성공하려면 그들이 본 받을 수 있는 한인 롤모델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한인 정치인들이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지역구 상관없이 한인 정치인을 후원하는 것은 우리 후세들을 위해 필요하다.     미국 선거는 선거자금이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 그러므로 선거구에 상관없이 한인 후보가 나오는 곳에 후원을 해야 한다. 한 사람이 많은 돈을 기부하기는 어렵지만 한인커뮤티의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가능하다.     내일(7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자.  김홍식·은퇴의사독자 마당 투표 참여 한인 정치인들 정치인들보다도 한국 선거 참여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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